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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교부들의 금언집) 영적싸움의 지혜

  • 이은아 목사
  • 2020-05-21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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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5.20.178.37

 

죄 된 생각을 떨치는 방법 – 무시하고 말씀을 읽고 기도를 하라.

한 수도사가 원로에게 말했다. “사부님, 옳지 못한 생각이 한시도 그치지 않아 그 때문에 영혼이 짓눌려 있으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원로가 말했다. “마음 속으로 싸우지 말게. 악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사실 악마의 역할이라네. 그렇더라도 자네를 강박할 수 없다네.

받아들이고 아니고는 자네에게 달린거야. 자네 마음 깊은 곳에서 말을 걸어 올 때면 대답하지 말게.

그리고 일어서게. 엎드려 절하며 기도드리고 ‘하나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말하게”

그러자 수도사가 말했다. “스승님! 묵상을 하지만 통회하는 마음이나 깊이 우러난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자 원로가 말했다. “그렇더라도 묵상하게

뱀 부리는 사람은 자기가 하는 말 뜻을 모르지만 뱀은 그 뜻을 알아듣고 스스로를 낮추며 순종한다는 거야.

그러니 우리도 그렇게 하자고. 우리가 하는 말 뜻을 우리는 모른다 하더라도 악마는 알아듣고 멀리로 사라져 버리거든.”

(사막교부들의 금언집 9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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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싸움에 대해 (지혜로운 영적권고)

까시아노 교부는 말했다. “모세 교부의 가르침에 의하면 자기들의 생각들을 숨기지 않고 원로들에게 털어놓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다만 나이만 많은 원로들에게가 아니라, 영적이고 분별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말이다.

많은 수도자들이 실제로 자기들의 나이만 믿고 경험 없는 사람들에게 의견을 말해 주곤 했는데,

경험이 없는 이들은 그런 말에서 격려를 받기보다 깊은 절망에 빠지곤 했던 것이다.

대단한 열심히 규칙을 지키며 산 어느 수사가 있었는데 그럼에도 악마 때문에 옳지 않은 유혹의 시달림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한 원로를 찾아가 자신의 생각들을 털어놓았다.

그 이야기를 듣고 분별심이 없던 원로는 화를 내며 말했다.

“불쌍한 사람 같으니! 그따위 생각을 하는 자는 더 이상 수도복을 입을 자격이 없어!”

그 말에 수사는 절망하며 수도생활을 단념하고 세속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하나님의 안배로 그 수사는 아폴론 교부를 만나게 되었다.

그가 슬픔으로 괴로워 짓눌려 있음을 보고 그에게 물었다. “이봐 무엇 때문에 그리고 비통해하나?”

그는 너무 부끄러워 처음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교부가 바짝 다그쳐 묻자 고백하게 되었다. 아폴론 교부는 현명한 의사처럼 그를 격려하였다.

“이봐! 그런 생각이 든다고 이상히 여기지 말게. 자신에 대해 절망하지도 말고.

나 자신도 말야! 나이가 많고 생활 방식이 엄격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종류의 생각들 때문에 시달리곤 하거든,

그러니 모쪼록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말게나.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우리의 수고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자비거든.

오늘은 자네에게 한 가지만 요구하겠네. 자네의 독방으로 돌아가게.” 그리하여 수사는 돌아갔다.

그와 헤어진 후 아폴론 교부는 잘못된 조언으로 그 수사를 절망에 빠뜨렸던 원로의 독방 쪽으로 걸어갔다.

그는 밖에 나와 있었는데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간청하기 시작했다.

“주님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 수사가 겪고 있는 싸움을 이 늙은이에게 보내셨군요.

그런 유혹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제가 동정하도록 하기위해서요!”

기도를 마친 그는 어떤 이디오피아 사람을 보았는데 그 사람이 자기 쪽으로 화살을 계속 쏘아대었다.

그는 그것을 이리저리 달아나기 시작했다.

더 견디지 못해서 자신의 거처에서 나와 수도생활을 포기하고 젊은 수사와 같이 세속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때 아폴론 교부를 만났다.

“어딜 가시오? 그리고 무엇 때문에 그리도 허둥거리시오?

당신의 독방으로 돌아가시오. 그리고 이제부터는 당신의 약함을 인정하시오.

지금까지 당신이 유혹에 시달리지 않은 것은 악마가 당신을 몰랐거나,

아니면 지금껏 악마가 당신을 무시했었음을 마음 깊이 아시오.

왜냐하면 당신은 덕이 있는 사람들이 그랬던 것 같은 싸움을 그놈과 해야 할 만큼의 가치도 없었기 때문이요.

그런데 영적인 싸움에 대해 당신이 대체 무슨 할 말이 있겠소?

단 하루 동안의 공격도 당신은 못 견디지 않았소?

유혹과 화살에 당하는 일이 당신에게 일어난 것은 원수와 영적 싸움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젊은이에게 힘찬 말로 북돋아 주기는커녕

절망으로 이끌었기 때문이요.

상한 갈대를 꺾지도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없고서는

아무도 원수의 공격이나 본성적인 욕구를 참지 못할 것이요.

그분의 자비로우신 섭리가 당신에게 보내신 그 재앙을 멀리 해 주시도록 기도하시오.

그분은 내려치시며 쾌차시켜주시는 분이요, 낮추신 후에 들어 높여 주시는 분이요,

죽음을 주시며 생명을 돌려주시는 분이요, 지하로 내려가게 했다가 거기서 다시 올라오게 하시는 분이란 말이오.

그 말을 한 후에 아폴론 교부는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원로는 곧 유혹에서 해방되었다.

그러고 나서 아폴론 교부는 ‘사정을 잘 살피고 지혜롭게 말 할 줄 아는 은사를 주시도록’ 하나님께 기도로 청하라고 권고했다.

(사막교부들의 금언집 89~8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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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전쟁에 좋은 조언자 (솔직함)

한 수사가 옳지 못한 생각의 공격을 받고 있었다.

그는 밤에 일어나서 어느 원로에게 갔다. 그에게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자 그 원로는 그를 격려해 주었다.

힘을 얻은 수사는 자기의 독방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부정한 영이 또 그를 유혹했다. 그래서 그는 원로에게로 돌아갔다.

그 일이 몇 번이나 되풀이 되었다. 원로는 실망시키지 않았고,

그에게 유익할 것 같은 점에 관해 그와 이야기를 나누어 주었으며, 이렇게 말했다.

“악마에게 지지 말게. 되어가는 대로 자신을 버려두지 말고, 오히려 그 반대로 하게.

악마가 공격할 때마다 나를 보러 오라구. 그러면 악마는 피해서 꺼져 버릴거야.

부정한 영에게 있어서는 제 공격들에 대한 고백이 무엇보다 질색이니 말이지.

반면에 제 생각들을 숨겨 주는 것이야말로 그놈이 무엇보다 가장 즐겨하는 바거든.”

수사는 열 한 번이나 원로에게 고백하러 갔다. 마지막으로 원로에게 지혜를 주시기를 청했다.

그러자 원로는 대답했다.

“이보게, 내 말 듣게. 만일 하나님께서 내 영혼에 늘 붙어 다니는 생각들을 자네 영혼 속으로 보낼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다면

자네는 그것들을 참아낼 수도 없을 터! 아주 깊이 굴러 떨어지고 말거야.”

(사막교부들의 금언집 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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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전쟁 (깨어있기)

왕의 곁에 서서 모든 우발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호위병처럼 영혼도 항상 악마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 빠스똘 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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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영적전쟁

한 수사가 옳지 못한 생각으로 공격을 받았다. 그는 고행을 배로 늘리며 싸우기 시작했다.

14년 동안 조심하여 자신의 악한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윽고 그는 집회에 와서 모든 사람에게 자기의 고통을 털어 놓았다.

힘껏 그를 도와주라는 명령을 받고, 모든 이들은 일주일 동안 그를 위해 하나님께 계속 기도했다. 그러자 그의 유혹이 가라앉았다.

(사막교부들의 금언집 8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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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전쟁 (유혹에 졌을 때 주는 소망)

한 수사가 어느 원로에게 물었다. “만일 수도자가 유혹에 지면 그는 추락했으므로 다시 일어서기까지 얼마나 애써야 합니까?

그러나 세속에서 오는 자는 처음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진보를 합니다.”

원로는 그에게 대답했다.

“유혹에 진 수도자는 마치 한 채의 무너진 집과도 같네. 잘 생각해보면 그 무너진 집을 더 잘 재건할 수 있지.

대지, 석재, 목재 등 많은 재료를 거기서 발견할 수 있거든.

는 그런 작업 속에서 터를 파 본적도, 기초공사를 해 본 적도 없는 사람보다는 더 빨리 진보할 수 있는 거야.

필요한 아무 재료도 없이 어느 날인가는 완성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힘들게 일을 시작하는 사람보다는 말일세.

수도자의 일이란 그런 거야. 유혹에 졌으나 하나님을 향해 고개를 돌리면 일에 착수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되는 셈이거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묵상, 시편 낭송, 손노동, 기도. 그리고 모든 것이 기초를 놓는 데에 사용된다는 말이지.

그리하여 지원자가 그 모든 것을 배우는 동안 수도자는 자신의 이전 위치를 회복해 버리는 거야.”

(사막교부들의 금언집 8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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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전쟁 (투사가 되라)

어느 원로가 옳지 못한 생각의 유혹에 관해 언급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대는 죽은 뒤에 구원받기를 원하는가? 수고하는 고통을 받아들이게.

찾게. 그러면 얻으리니. 깨어 두드리게. 그러면 열리리니.

세상에서 투사들은 무수한 공격을 잘 견뎌 냈을 때, 그래서 그들의 강함을 드러냈을 때 상을 받는다.

투사는 흔히 일대 이로 싸우지만 공격에 자극을 받아 자기를 치는 자들을 이겨내기도 한다.

그가 육체 단련을 위해 얼마나 대단한 노력을 참아 견디는가를 보게.

그러니 그대도 역시 확고하고 강한 사람이 되게. 그러면 하나님께서 자네 대신 적을 무찔러 주실 걸세.”

(사막교부들의 금언집 8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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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전쟁 (동의하면 안 되고 대항하라.)

악마로 인해 나쁜 생각의 고통을 겪고 있는 수사가 위대한 스승을 찾아가 간청하며 말했다.

“사부님, 자비를 베푸시어 부디 저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악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원로는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그런데 수사가 다시 와서 똑같은 말을 되풀이 하였다.

그래서 원로는 하나님께 기도했다. “주여! 이 형제에게 그 악마의 짓거리가 깃들어 있는 원인을 보여 주십시오.

제가 당신께 이미 청을 드렸으나 그가 아직 평화를 못 회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가를 그에게 보여 주셨다.

그 수사가 악마 옆에 함께 놀고 있는 것 같았다. 그를 돕기 위해 보냄을 받은 천사는 화가 나 있었다.

수사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불순한 생각들에 온통 마음을 빼앗긴 채 즐기고 있어 보였다.

원로는 그 점이 무엇보다 수사의 잘못임을 알았다.

“자네는 그 생각들에 동의하고 있구먼”하고 말하며 그런 종류의 생각에 대항하는 방법을 수사에게 가르쳤다.

수사는 원로의 기도와 가르침으로 진정되어 안식을 찾은 것이다.

(사막교부들의 금언집 8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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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전쟁의 고통 속의 성장

어느 수도자의 제자가 옳지 못한 생각들과 싸우고 있었다.

그가 괴로워함을 보고 스승이 말했다. “괜찮다면 내가 하나님께 청해서 그 싸움을 네게서 멀리해 주시도록 할게.”

그러나 제자는 대답했다. “사부님 제가 고통 속에 있음을 압니다만, 그 고통 때문에 제 안의 결실이 생겨남도 느껴집니다.

그러니 오히려 견딜 힘을 달라고 하나님께 청해 주십시오.”

그러자 원로가 말했다. “이봐, 이제보니 네가 크게 진보하여 나를 앞질러 버렸구나!”

(사막교부들의 금언집 8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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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싸움에서 승리의 비결 - 순명과 항구한 극기로

한 남자가 막 젖 뗀 아기와 함께 수도사가 되기 위해 왔다. 그 아기가 성장하여 성인이 되자 악마가 공격하며 유혹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저는 세속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더 이상 정욕을 참을 수 없어요.”

아버지가 격려했지만 그는 계속 되풀이하여 말하였다.

그러자 아버지가 말하였다. “애야, 한 번 더 내 말에 귀를 기울여 보아라.

빵40개와 40일 동안 일할 수 있는 양의 빨마 잎을 가지고 사막의 오지로 가거가.

거기서 40일 동안 머문 후에는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바란다!”

아들은 아버지의 말에 순명했다.

고요함 속에 20일을 보냈을 때 악마가 나타나 다가옴을 보았다.

몹시 흉측하고, 참기 어려운 고약한 악취가 나는 이디오피아 여자같은 자가 다가왔다.

아들을 여자를 자기에게서 멀리 밀어버렸다. 그때 그 여자가 말하는 것이었다.

“나는 남자의 가슴에 그윽하게 여겨지는 여자이다. 그러나 너의 순명과 항구한 극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너를 유혹하지 못하게 하셨다.

그래서 나의 악취를 네게 알게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악마가 사라지자 그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자기의 아버지에게 돌아왔다.

“아버지, 저는 이제 세속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악마의 업적을 보며 그 악취를 맡았기 때문입니다.”

그 점에 관해 어떤 계시를 받았던 아버지는 그에게 이렇게 알했다.

“네가 40일 동안 머물면서 나의 훈계를 지켰다면 훨씬 더 잘 보았을 거다.”

(사막교부들의 금언집 8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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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전쟁의 승리 비결  – 친구를 위한 목숨을 바치는 사랑.

두 사람의 수도자가 자신들의 만든 물건을 팔기 위해 도시로 갔다.

그들은 서로 헤어졌는데 한 사람이 간음에 떨어지고 말았다.

조금 뒤에 다른 수사가 돌아가자고 말하자 간음에 떨어진 수도사가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신과 헤어진 후 나는 유혹을 받고 부정에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 말을 들은 수도사는 동료 수도사를 잃고 싶지 않아 이렇게 말했다.

“내게도 그런 일이 있었다오. 당신과 헤어진 후 나도 역시 죄에 떨어지고 말았오.

그렇지만 우리 둘 다 돌아가서 있는 힘을 다해 보속합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죄인인 우리를 용서해 주실 겁니다.”

그들은 돌아가 원로들에게 일어난 일을 이야기했고, 원로들은 그들이 보속할 방식을 일러주었다.

그중의 한 사람은 자신 때문이 아니라 그 형제 때문에 하는 보속임에도 불구하고 흡사 자신이 범죄했던 것처럼 행했다.

하나님께서 그가 사랑 때문에 고생함을 보시고 원로 중의 한 사람에게 부정에 떨어졌던 자를 용서하셨노라고 계시해주셨다.

범죄하지 않았던 수사의 큰 사랑 때문에 용서하셨다고 하신 것이다. 이런 것이 소위 형제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사랑인 것이다.

(사막교부들의 금언집 9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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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전쟁 승리 비결 – 친구를 위한 사랑.

한 수도사가 잘못된 생각의 유혹을 받아 세속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수도사는 그가 믿음의 결실을 잃어버리도록 내버려 두고 싶지 않아 울면서 말렸다.

그러나 유혹을 받는 수도사가 말했다. “나는 여기 머물고 싶지 않소. 떠나고 싶단 말이요. 그러니 둘 중 하나를 택하시오.

나와 함께 떠났다가 후에 함께 돌아오거나, 아니면 내가 세속에 머물도록 출발을 허락해 주시오.”

두 수도사는 원로를 찾아갔고, 원로가 말했다.

“그와 함께 가게. 그러면 하나님께서 자네가 겪는 고통을 보시고 그를 죄에 빠지지 않게 하실 테니”

그래서 두 수도사가 세속으로 도착했을 때 하나님께서 사랑 때문에 하는 수 없어 자기의 형제와 동행하고 있는 그 수사의 고통을 보시고,

상대방의 마음에서 악한 욕정을 거두어 가셨다.

유혹을 받던 수도사가 말했다. “형제여, 사막으로 돌아갑시다.

내가 여자와 더불어 죄 짓는 걸 상상해 봅시다. 대체 그게 나의 무엇에 소용이 되겠소?”

그래서 그들은 무사히 자기 독방으로 돌아갔다.

(사막교부들의 금언집 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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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된 생각을 떨치는 방법 – 형벌을 생각하라.

한 수도사가 원로에게 말했다. “수치스러운 생각이 자꾸 나서 무척 괴롭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원로가 대답했다. “여인이 아이의 젖을 떼고자 할 때는 젖가슴에 무슨 쓴 약 같은 것을 발라놓는다.

그러면 아이가 무심코 젖을 빨다가 그 쓴 맛을 보고 달아나 버린다.

자네도 자네 생각에 뭔가 쓴 것을 가미해보게. 죽음 및 죄인들에게 예비 된 고통에 대한 묵상 같은 것 말이야.”

(사막교부들의 금언집 9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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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쫓아낸 수도자

엘리아 교부가 어느 오래된 사원에 묵고 있는 한 훌륭한 수도자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악마들이 그 수도자에게 와서 ‘우리 처소에서 꺼져버려’라고 말했다.

수도자는 ‘너희들의 처소란 것 없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악마들이 수도자의 빨마가지들을 이리저리 흩어버렸다.

그래도 그가 그것들을 끈기있게 줍고 있자 악마는 수도자의 손을 붙잡고 밖으로 끌고 나가려고 했다.

문간까지 왔을 때, 수도사는 다른 한 손으로 문을 잡고 소리를 질렀다.

“예수여! 오셔서 나를 구언해 주소서!” 그 기도를 듣고 악마는 바로 도망가 버렸다.

그런데 수도사는 울기 시작했다. 주께서 왜 우느냐고 물으셨다.

‘그놈들이 감히 사람을 붙잡아 그 따위로 취급하다니요.’라고 말했다.

“네가 멍청해져 있었던 거지! 네가 나를 찾았을 때 내가 어떻게 오던가를 생각해 보렴!”

우리는 모든 순간 주님과 동행하기 위해 깨어 있는 훈련이 숙련되어야 합니다.

(사막교부들의 금언집 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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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유혹이 올 때 (받을 형벌을 생각하라.)

제논 교부가 팔레스틴 지방을 여행하고 있던 어느 날이다. 피곤해져서 식사를 하기 위해

어느 오이 밭 가까이에 앉았는데 이런 생각이 그를 유혹했다.

“어서 오이를 하나 따 먹어! 오이란 게 대체 뭐야?”

그러나 그는 자신의 그 생각에 대답했다.

“도둑놈들은 형벌을 받는다. 그런즉 네가 그 형벌을 견딜 수 있는지 볼 수 있도록 너를 시험해 보아라.”

그리고 일어나서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가운데 닷새 동안 서 있었다. 이윽고 햇볕에 온 몸이 지글지글 타는 것 같아지자 중얼거리는 것이었다.

“아냐, 난 이 고문을 견딜 수 없어. 어이구!” 그러고는 말했다.

“네가 이것을 참을 수 없는 이상 훔쳐 먹지 말아야 한다.”

(사막교부들의 금언집 62p)

우리는 죄의 유혹이 올 때 그 결과로 받을 무서운 형벌을 생각해야한다.

죄의 비참함과 고통을 생각하면 우리는 죄를 돌이킬 힘을 얻게 된다.

죄를 짓는 사람들은 대부분 죄로 인한 달콤함으로 받을 형벌을 무의식적으로 잊어버리고 무시한다.

그것이 반복되면 양심이 무뎌져서 돌덩이처럼 굳어진다.

지옥의 뜨거운 불은 어쩌면 돌덩이가 되어버린 양심을 녹이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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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싸움 (죄에 대해 솔직해야 함)

세라피온 교부는 청년시절 스승인 테오나스 교부와 함께 살았다.

그는 스승님과 같이 식사를 하곤 했는데 식사가 끝날 무렵 악마의 부추김을 받아 빵 한쪽을 스승 모르게 훔쳐 은밀히 먹었다.

얼마간 그 짓을 했으므로 악덕이 사로잡아 억제할 힘이 없었다고 한다.

양심만은 가책을 받았지만 부끄러워서 그 말을 스승님에게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수사들이 스승님을 찾아왔다. 수사들의 질문에 스승은 이런 가르침을 주셨다.

“수도자들이 그들의 생각을 영적 아버지에게 숨기는 것은 마귀가 가장 즐거워하는 일이며,

수도자에게 있어서 그보다 더 해로운 일이 달리 없다.” 그리고 나서 금욕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젊은 세라피온은 스승님이 자신의 죄를 알고 있다고 생각이 들자 뉘우침에 울기 시작했다.

그리고 훔치는 버릇으로 가지고 있던 빵을 호주머니에서 꺼낸 후에 땅에 엎드려 자난 일에 대한 용서를 청했다. 그러자 스승은 말했다.

“이보게, 자네의 고백이 그 노예 상태에서 자네를 해방시켰네. 내가 해야 할 말을 찾기도 전에 말이야.

자네의 침묵 덕분에 자네 마음을 어둡게 할 수 있었던 악마를, 자네가 자신을 고발함으로써 쳐서 이긴 걸세!

지금까지 자네는 어떤 방식으로나 항병도 저항도 하지 않은 채, 그놈이 자네를 지배하도록 허용했거든,

이제부터는 그것이 더 이상 자네 마음을 차지하지 못할 걸세. 자네 마음이 대낮의 환함으로 나왔으니 말이야!”

스승이 미처 이 말을 마치기 전에 불길 같은 것이 내 가슴에서 빠져나와 온 집안을 악취로 채웠는데

어찌나 심한 악취인지 함께 있던 사람들은 다량의 유황을 태웠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그러자 스승이 말했다.

“이보게, 하나님께서 내 말과 자네의 해방의 진실됨을 방금 표시로 입중해 주신거야.”

(사막교부들의 금언집 6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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